2월 14일 화요일 暇な一日

어쩌다 문득 어릴적 봤었던 만화의 이미지가 생각났다. 
그 당시엔 그런식의 만화의 그림풍이 어찌나 내가 좋아하고 파격적인 스타일이였던지 모른다.
그래서 만화책을 머리맡에 두고 자곤 했는데 자기전 몇번이나 들춰보곤 했었지...
그 만화의 그림체가 보고싶어 찾아보기로 한다.

어쨌든 그걸 검색하려고 검색창에 "크래쉬 이태호"하고 쳤더랬다. 작가의 이름이 기억이 나질않아 비슷한 이름으로
얼추 몇번이나 찾아 봤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성이 틀려 무한도전 김태호PD만 메인으로 나오고 만화제목 크래쉬 하고 
쳐보니 엉뚱한 가수들만 줄줄이 나와 당황했다. 결국 찾긴 찾았는데 그게 문제의 발단이 되었다.
나츠카시이한 아이큐점프와 소년챔프, 최근 만화를 그리고자 구상중인 내겐 필독서가 되겠다. 그래서 좋아했던
작가들을 찾다가 이글루란 곳에 들어왔는데 첨 문을 열게 된것이 "또깡이님의 궁상다반사"라는 곳이었다.
거기서 이것저것 보다 보니 내가 실제 궁핍에 찌들어 있는 내삶에도 '행복'이라는 단어를 어떤건지 다시 찾았다고 할까?
그렇게 빠져들어서 또깡이님의 블로그를 자주 보고싶어 이글루에 가입하고 글을 쓰기로 했다. 

언젠가 어린시절 초등학교에 막 입학한난 사촌형이 으시대며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보여줬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림에
관심이 있는사람이 다들 그렇듯 어떤 일러스트든 만화를 따라그리기를 하곤 했는데 난 사촌형따라 그린 그림처럼 
나도 잘그릴수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부터 시작해 흥미를 가지고 그림을 그렸던것 같다. 
당시 시티헌터나 가이버, 드래곤볼 같은 일본 만화체를 따라그린 그림을 보곤 동경했지만, 결국 3년후 초등학교 4학년
이 될 무렵 난 중학생인 사촌형처럼 그리게 되었다. 결국 사촌형에게 그린 그림을 보여줬더니 그 후론 형이 그린 
그림이 있어도 나에게 보여주지 않았고, 형은 공고로 가 현재는 치킨집 사장님을 하고 난 예술고를 졸업하여 
프리렌서로 일을 한다. 사실 잘 그리게 된것을 자랑하고자 형에게 보여줬던 것이지만,
내가 재능이 있었던 점이라고 거들먹거리기 보단 인생에 어떤점에서 내 터닝포인트가 될지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데
나의 꿈이었던 만화가를 두고 서양화과를 졸업해 작가를 지망하던 난 현재 만화가를 꿈꾼다.
결국 지금 껏 흘러가는대로 해왔던 것일까?? 

그냥 좋아하는일을 하자. 그것이 어느쪽에서 어떤방향으로 흘러가던지, 혹은 알수 없는 변화에 주저앉는 상황되든,
아님 상상못할 행운을 얻어 또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든 결국 닻을 조정하는 키는 내가 쥐고 있는 것이거늘
항해가 그렇듯 오랜시간 흘러가버린 항로를 왔던길로 되돌아가는 길은 무척이나 고단하고 어렵다.
그보다 인생은 되돌아간다는게 아예 불가능하지만 인생의 전체를 보고 생각한다면 
제2의 항로쯤 구축할수 있지 않을까...
내 나이는 소위 적은 나이라 말하기 늦고 많은 나이라고 말하긴 이르지만 오로지 내가 할수 있는 가능성은 
아직 무한하다고 느낀다. 

최근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는 이리건님이랑 또깡이님은 잊지 못할듯하다. 아마 또깡이님은 이 사실을 
잘알지도 못하겠지만 ㅎㅎ; 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다. 이오키랑 같이 야채뷔페에 가서 야채나 실컷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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